어린이 접종 물량 부족에 청소년백신 15%활용

 

*만12세 미만 어린이와 임산부 독감백신 부족 물량에 청소년백신 15% 활용

코로나에 독감까지 대비해야하는 요즘,

아이를 데리고 서둘러 독감예방접종을 하러가도 그냥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만 12세 이하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시작됐지만,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어린이 접종분 물량이 부족하다는 호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인들을 위한 요양보호시설에서도 독감백신이 다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코로나 상황가운데 독감에 대한 걱정이 고조되고

독감백신의 품질 문제와 불량 제품 수거로 인한 물량부족 논란이 불거지면서,

가능한 빨리 맞고 보자는 심리로 인해 유료든 무료든  빠르게 없어지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접종 물량 부족과 관련,

“일부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자체 조달하는 과정에서

기관별 편차가 발생해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하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만 13∼18세 백신 의료기관 공급분의 15%를 지자체별 사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만 12세 이하 부족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12세 이하 어린이용으로 전환되는 물량은 약 35만 회 분으로 추정되며

청소년용 무료 백신의 일부는 상온에 노출됐지만

품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어제부터 접종이 재개된 물량입니다.

 

이어 “(현재) 상당수 물량이 의료기관에 공급됐고 이번 주까지 대부분 공급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의료기관의 백신 접종률과 공급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무료 독감 백신의 지원하는 경로는 접종 대상에 따라 다른데

 

청소년과 만 62세 이상용은 국가에서 일괄적으로 선점 구매후 의료기관에 나눠주지만

12세 이하 어린이용은 개별 의료기관에서 구매해 예년의 수요에 따라 자체적으로 나누게 됩니다.

 

이번에는 공급수량이 알맞게 분배되고

운송에도 각별히 신경써 안전한 백신으로 아이들을 보호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